내일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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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Magik Cool J - Sunshine Tomorrow

2007년도 이제 며칠 안 남았다.
돌이켜보니 2007년은 다사소난했던 해였고,
뜻했던 일들을 소소하게나마 이뤄가며 나름대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막연하고 막막하고 막심하던 20대 시절을 보내고 또 몇 년을 더 헤매다가 지금 여기까지 도착했다.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험하며,
그 길은 여전히 의뭉스럽고 의아하고 의심스럽지만,
대신 이제는 어떤 길만큼은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는 정도는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뭐, 이 정도면 한 해 수확치곤 좋잖아, 라고 농부의 마음으로 말해본다.
올 한 해, 지혜, 정우, 국진, 민, 희찬 모두 잘 해줬고, 내년엔 좀 더 재밌게 놀아보자구.

- DJ Magik Cool J

by Aquibird | 2007/12/09 12:46 | Diar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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