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의 초창기 모습들

 뭐뭐의 초창기 모습, 이것이 본인의 훼이보릿이다.  투박한 모습

 의 마우스들. 당시 사람들은 이 제품이 10여년 후 컴퓨터 생필품

 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마우스 초창기 모습에는,  에또 뭐랄까, 제품의 실용성이나 디자

 인  두 가지 측면이  모두 배제되어있다.  그점이 바로 매력이다.

 이 세상에는 실용성도 없고, 디자인도 꽝인 제품이 수도 없이 많

 다.  마우스도 그 중 하나였다.  그런데,  어떤 알 수 없는 계기로

 인해 마우스는  윈도우즈 시스템에 의해 선택받게 되었고,  키보

 드와  더불어  필수입력장치가 되버린 것이다. 왠지 헐리웃 무명

 여배우의 커버스토리 같지 않은가.


 하여간, 오늘날 마우스가 이러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되고,  전화

 기가  이러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되고,  TV가 이러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되고,  자가용이 이러이러한 모습을 갖추게 된  배경에는

 분명 뭔가가 있다. 야구의 초창기 모습은 어떠했을까?  물론, 오

 늘날의 야구와 사뭇 다른 경기룰과 장비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

 지만,  그것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오늘날과 같이 정형화되어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자,  이제 몇번의 시리즈를 통해 뭐뭐의 초창기 모습을 들여다보

 기로 하자. 특히, 궁금하거나 알고 싶었던 뭐뭐의 초창기 모습이

 있다면, 수족관새에게 연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