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2일
비슷한, 영향을 받은.
7~8년 전인가 cddb.com에는
특정 음악가와 비슷한 음악가, 영향을 준 음악가, 같이 활동한 음악가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다.
그걸로 해당 음악가의 성향이나 계통, 활동범위를 짐작할 수 있었고,
음악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도 대충 어떤 음악이겠거니 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cddb.com이 웹사이트 서비스를 중지하고 난 뒤
allmusic.com으로 다소간 그 기능이 축소되었다가
2~3년전부터 여러 웹사이트에서 유사검색 기능을 활성화시켰다.
pandora.com 이라든지 lastfm.com 이라든지.
오늘은 lastfm.com이 제시하는 Aquibird와 비슷한 음악가들을 찾아보자.
Toki Asako, Casker, Humming Urban Stereo, Linus' Blanket, dorlis, 자우림 순으로 검색되었다, 오홍.
cddb.com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사검색의 기준이 DB제작자(즉, 전문 청취집단)가 아닌
DB사용자(즉, 일반 청취자)의 손(즉, 마우스 클릭)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Casker, Humming Urban Stereo, Linus' Blanket,
이 세 팀들과는 이렇게 저렇게 개인적인 친분도 있는 관계니까 유사검색 결과가 아예 틀린 것 같진 않은데
음 과연 비슷한 걸까 하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아아아 잘 모르겠다.
작자의 감상과 청자의 감상은 사뭇 다른 것 같다.
흥미롭다.
어쨌든 내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음악가는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음악가일텐데
그러하다면 유재하, Stevie Wonder, Michael Franks, Earth Wind & Fire, Carpenters 이렇게 제일 먼저 생각난다.
물론 이 부분도 내 생각과 청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겠지.
흥미롭다.
- DJ Magik Cool J
☆ # by | 2007/07/02 20:44 | Diary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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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들은 서로 비슷한 계열이라고 느끼게 되죠. 앨범 전체를 두고 보면
그렇지도 않은데요.
http://finetune.com
http://www.songza.com
http://imeem.com 같은 비슷한 사이트들이 등장했습니다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언제 문 닫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